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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 자체 링크 제안 기능 美서 출시해

모질라(Mozilla)가 9월 15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에서 웹 검색을 좀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파이어폭스 서제스트(Firefox Suggest)를 미국 일부 사용자에게 수신 거부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파이어폭스는 지금까지 주소표시줄에서 다양한 검색엔진 검색을 할 수 있지만 파이어폭스 서제스트는 검색엔진에 의존하지 않고 위키피디아, 포켓 기사, 리뷰, 스폰서 등 신뢰할 수 있는 조직에서 콘텐츠 등을 독자 제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소창에 코스타리카라고 입력하면 검색어 후보 외에 위키피디아에 대한 링크가 표시된다.

또 문맥에 맞는 제안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위치에 따라 제안 내용을 바꾸는 것 등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파이어폭스에서 수집하지 않은 위치 정보 숙소 제안을 클릭했는지 등 정보가 모질라에 전송된다. 파이어폭스는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자 반발도 있을 수 있지만 이 때문에 서제스트 기능은 미국 일부 사용자에게 수신 거부 방식으로 제공된다.

서제스트 기능은 스폰서 링크도 제시한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베이 내 관련 쇼핑 링크가 표시되는 식이다. 또 모질라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밝혔지만 스폰서의 경우 반드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구글 검색 결과에 광고 링크가 표시되는 걸 생각하면 부자연스럽지 않을 것이다. 웹페이지 광고가 미움을 받는 경향이 강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스폰서 링크 형태로 광고가 살아남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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