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페이스북 “2020년 신재생에너지만 쓰겠다”

페이스북이 친환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사의 소셜 플랫폼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 75% 감소를 오는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

페이스북은 24시간 365일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전 세계에 두고 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오가는 만큼 전력 소비량도 높을 수밖에 없다. 페이스북 전체가 지난해 쓴 전력 사용량은 246만 메가와트에 달한다. 미국 일반 가정 34만 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 수준이다. 이 중 95%는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페이스북은 이전부터 태양광과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기준으로 사내 에너지 중 51%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 당초 2018년 목표가 50%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미국 오래건과 유타 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6곳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은 신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은 97만 9,000메가톤에 이른다. 자동차 21만 3,000대에 내뿜은 배출과 맞먹는 것. 이를 줄이기 위해 신사옥 등을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