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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가 보고한 AI 자율주행 개발 현황은…

구글 산하 자율주행 개발 기업인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기능 개발 현황을 보고했다. 웨이모는 2009년부터 개발을 계속해온 자율 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가 현재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어레이를 이용해 어떤 기후 하에서도 차량 주위를 제대로 판별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바로 옆을 통과하는 오토바이나 보행자도 3D 영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좁은 길에선 노상 주차를 하는 차량 도어를 열고 횡단하는 사람 등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물체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게 되어 배수구에서 뿜는 증기까지 인식하고 주행할 수 있다. 물론 적신호나 브레이크 램프 등 어떤 빛 반사도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이어온 샌프란시스코 내 실제 주행 시험은 올해 들어 더 강화되고 있다. 웨이모에 따르면 매주 16만km 이상을 주행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업다운이 심한 지형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언덕을 올랐다 내려가고 교차로가 있는 등 인간 운전자에게도 운전이 어려운 장소인 만큼 모든 상황을 AI에게 학습시키기 좋은 위치일지 모른다.

지금까지 쌓아온 2,000만 마일 이상 실제 주행 시험 외에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2090억 마을을 주행해온 웨이모 드라이버는 도로 차선과 주변 차량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따라 자율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주위를 주행하는 차량 움직임을 모방하는 것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 봄에도 여전히 거리에 있는 철탑을 인식, 대처하지 못한 예가 있듯 200억 마일 주행 경험이 있는 AI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게 현실적인 교통 상황이다. 완전한 자율 주행을 실현하고 판매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몇 년 정도 개발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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