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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오포, 스마트폰용 광학 5출 손떨림 보정 센서 등 발표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이벤트(Future Imaging Event)를 열어 스마트폰용 광학 5축 손떨림 보정 기술과 무단계 줌 기술, 새로운 이미지 센서 등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광학 5축 손떨림 보정은 렌즈 부품과 이미지 센서 모두를 움직이는 것으로 5축 손떨림 보정을 실현하고 있다. 구체적인 동작은 진동이 작은 경우에는 볼 베어링 모터로 렌즈 부품을 구동하고 진동이 큰 경우에는 렌즈 뿐 아니라 형상 기억 합금에 의한 이미지 센서로 구동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포는 기존 광학식 손떨림 보정보다 3배 각도 보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광학 5축 손떨림 보정은 본격적인 디지털 카메라에서 익숙한 기술이다. 하지만 작은 스마트폰 인클로저에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오포에 따르면 이 기술을 처음으로 채택한 스마트폰은 2022년 1분기 등장 예정이다.

최근에는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채택이 확산되는 고배율 광학줌을 가능하게 하는 잠망경 확대. 지금까지 광학 10배 등 배율이 고정되어 있었지만 오포는 내부 렌즈를 슬라이드로 이동시켜 85∼200mm 연속 광학줌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해당 기술을 언제 시장에 출시할지 시기는 알 수 없다.

오포는 차세대 RGBW 센서도 발표했다. 빨강, 녹색, 파랑, 흰색 픽셀을 더한 것이다. 이 센서는 기존 센서보다 빛 캡처 기능을 60% 높였고 동시에 소음을 35%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오포에 따르면 이 센서는 4분기 자사 신형 스마트폰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처럼 특징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기구를 다수 공개했지만 경쟁 업체인 중국 비보는 짐벌 카메라, 샤오미는 액체 렌즈와 디스플레이 언더 카메라 등을 발표하고 있어 앞으로도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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