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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검색 결과에 챕터 표시·제목 자동 번역 진행한다

유튜브에는 엄청난 수에 달하는 영상이 게시되어 있으며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해도 보고 싶은 영상을 곧바로 보기는 쉽지 않다. 이런 유튜브가 검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기능과 노력을 공식 블로그에 공개했다.

유튜브는 2021년 7월 올린 모든 동영상 클립에 자동 챕터 설정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5월 추가한 챕터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유튜브에서 검색 대상을 영상 자체 뿐 아니라 영상 챕터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검색어와 관련한 동영상 썸네일 뿐 아니라 영상 챕터와 타임스탬프도 검색 결과에 표시된다.

유튜브는 지금까지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동영상별 썸네일 이미지가 표시되고 영상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젠 검색 페이지에 직접 챕터가 표시되기 때문에 더 자세한 정보를 기반으로 시청할 영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챕터에는 타임스탬프가 붙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는 영상 내용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며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장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는 또 검색 결과에 스틸 사진 썸네일을 표시하는 게 아니라 영상 일부를 재생하는 사양을 채택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은 썸네일과 영상 내용이 전혀 다른 낚시성 영상도 많이 존재하지만 검색 결과에서 내용을 체크할 수 있어 일부러 재생하지 않으면 낚시성 영상을 배제할 수 있는 구조다.

유튜브는 해외 영상 제목을 사용자가 사용하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 검색 결과에 표시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촬영한 영어 제목이나 설명이 적힌 동영상이 자동으로 한국어로 변역된 상태에서 검색 결과에 나오는 것이다.

유튜브는 미리 유튜브 측이 영상 제목과 개요를 자동 번역해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검색 결과에 전 세계 각국 영상이 표시되도록 해 크리에이터가 더 글로벌 시청자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튜브는 일부 유튜브 검색에 구글 검색에 근거한 웹사이트 링크를 표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결과보기 수가 적은 검색 결과와 논란이 되는 화제성 검색 결과에 더 많은 데이터 소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검색어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이런 추가기능은 영상 검색엔진 최적화와 검색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튜브에서 마케팅에 종사할 경우 검색 사양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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