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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출시 전에 예약만 120만대?

테슬라가 2019년 11월 발표한 전기 픽업 트럭인 사이버트럭(Cybertruck)은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물론 테슬라는 이미 사이버트럭 예약 접수를 받고 있는데 예약 건수가 120만 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온라인 예약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생산 개시까지 몇 개월이나 남았음에도 이미 사이버트럭 인터넷 예약 건수는 126만 51건에 달한다는 것. 이 예약이 모두 현실이 된다면 테슬라는 790억 달러 매출을 얻을 수 있다. 125만 건 이상 예약은 전기 픽업 트럭 분야에선 최다다. 경쟁사인 포드 F-150 라이트닝 예약 대수는 2개월 반만에 12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단일 모터 후륜 구동 사양과 듀얼 모터 4륜 구동 사양, 트라이모터 4륜 구동 3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예약 중 48%는 듀얼모터 4륜 구동 사양이라고 한다. 가장 인기가 없었던 건 단일 모터 후륜 구동 사양으로 7% 가량이었다고.

사이버트럭은 건설 중인 테슬라 공장인 기가텍사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모델Y도 같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따라서 사이버트럭 초동 생산량은 아무래도 줄어들 전망이다. 테슬라 측은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이버트럭 차량 아키텍처 기본 설계를 마친 단계이며 사이버트럭 제조 공정에선 기존 자동차 제조 방법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물론 모델Y 생산은 사이버트럭보다 우선시되지만 2021년 후반에는 사이버트럭 베타 단계로 이행하고 모델Y를 제조한 뒤 기가텍사스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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