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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뉴이티는 화성 상공 어떤 느낌으로 날까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지난해 7월 발사한 화상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에 탑재한 화성 헬기 인제뉴이티(Ingenuity)는 인류 첫 외계 행성 동력 비행을 달성한 기체로 첫 비행 성공 이후에도 10회 비행에 성공하는 등 앞으로도 운용을 계속할 전망이다. 이런 인제뉴이티에 대해 실제로 어떤 느낌으로 화성을 날고 있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체사진작가가 3D CG 애니메이션 도구로 만들어 트위터에 공개하고 있다.

제작에 이용한 건 3D CG 애니메이션 도구인 블렌더(Blender)이며 2021년 7월 5일 실시한 9번째 비행 영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제제로 분화구 인접 지점(Séítah)에서 인제뉴이티가 이륙하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퍼서비어런스는 주행이 어려운 지형이기 때문에 인제뉴이티가 비행이라는 이점을 살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영상에서는 인제뉴이티에 연결된 검은 줄은 비행경로를 나타내는 가상 선이다.

상단 프로펠러 2개를 회전시켜 이륙하고 일정 고도에 도달한 뒤 수평 쪽으로 진로를 전환했다. 5m/sec 그러니까 18km/h 속도로 그대로 수평 이동하고 지상에서 10m라는 높이를 유지한다. 착륙까지 이동 거리는 625m이며 비행 시간은 167초다.

이 영상은 나사가 공개한 인제뉴이티 비행 당시 촬영한 연속 사진과 비행할 때 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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