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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팅] 페가수스 감시 사태·게임 진출 공식화 넷플릭스

음성 SNS인 클럽하우스가 등장 16개월 만에 오랫동안 붙어온 베타 딱지를 떼고 응용 프로그램 버전을 정식판으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특징 중 하나였던 초대제를 폐지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 룸에 대한 링크를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클럽하우스가 초대제로 운영한 건 서버 부하 균형을 시사하는 것이었지만 6월 시점 초대제 폐지는 예고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등 대기업이 음성 채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쟁하려면 초대제 폐지는 필수라는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이스라엘 보안 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페가수스가 적어도 180명 이상 기자 감시에 이용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감시 대상으로 거론된 전화번호 수는 5만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팀은 NSO그룹 고객이 감시 목적으로 설명한 5만 건 이상 전화번호 목록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최소한 10개 고객을 통해 20개국 180명 이상 기자 전화번호가 감시되고 있던 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추가 보도에 따르면 페가수스 감시 대상 중에는 총리 10명, 대통령 3명, 국왕 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가 원수 14명이 감시 대상이라는 새로운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모로코 모하메드6세 국왕과 총리, 이라크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집트 총리, 파키스탄과 레바논, 우간가 총리 등 총리 10명과 대통령 3명, 국왕 1명이라는 설명입니다. 그 밖에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감시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물론 NSO그룹은 이 보고서에 대해 확실한 근거가 없다며 내용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2분기 결산 보고를 하면서 지금까지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게임 사업에 진출하는 걸 공식 발표했습니다. 게임은 영화나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진출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새로운 콘텐츠 카테고리 중 하나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용 게임에 주력할 예정이며 해당 게임은 유료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발표한 뒤 가입자가 게임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반응을 파악해 비용 효과도 고려하는 게 시사되고 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자신의 기업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뉴셰퍼드를 타고 7월 20일 오후 10시 12분 우주여행에 나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고도 100km에 도달했고 베조스를 비롯한 승무원은 우주 공간에서 무중력을 체험했습니다.

이들은 100km 카르멘 라인을 초과한 우주 공간에서 무중력 상태를 짧게 즐겼습니다. 비행 자체는 모두 자동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선내에 조종사는 없었고 발사에서 착륙까지 11분 만에 끝났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경우 이미 국제우주정거장에 인원 수송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실적을 보유했지만 민간 승무원을 우주로 내보내는 건 올해 말 실시할 예정입니다.

생각을 컴퓨터로 읽는다는 SF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기술에 대한 연구가 최근 실제로 진행되고 있죠. 2021년 7월 14일 페이스북은 새로 뇌졸중과 말하기 능력을 잃은 사람 생각을 컴퓨터에 출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뇌 임플란트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뇌 임플란트는 사람 발성을 제어하는 부분을 포함한 뇌 신호를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사람의 발성을 제어하는 부분에 임플란트를 포함해 뇌 신호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것. 뇌 임플란트에서 보내진 신호는 뇌 신호 처리, 발화 감지, 단어 분류, 언어 모델링 등 컴퓨터 처리를 거쳐 화면에 출력된다고 합니다. BCI는 뇌 신호를 이용해 1분에 100단어를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분당 15단어로 출력할 경우 단어 정확도 중앙값은 74%로 높았다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기술이 실현되면 몸에 불편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사람 생각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사람과 AI의 하이브리드를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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