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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정식 버전 내놓고 초대제 폐지

음성 SNS인 클럽하우스(Clubhouse)가 등장 16개월 만에 오랫동안 붙어온 베타 딱지를 떼고 응용 프로그램 버전을 1.0.0으로 하며 정식판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특징 중 하나였던 초대제를 폐지하고 누구나 참여 가능하게 됐다. 또 룸에 대한 링크를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클럽하우스에 따르면 2021년 1월 8명이던 팀은 58명으로 늘었고 개설 룸 수는 5만에서 50만으로 늘었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이후 커뮤니티에는 새롭게 1,000만 명이 참가하고 평균 1일 1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 7월 중순에는 다이렉트 메일(Backchannel)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미 9,000만 개 다이렉트 메일이 발송됐다고 한다. 클럽하우스가 초대제로 운영한 건 서버 부하 균형을 시사하는 것이었지만 6월 시점 초대제 폐지는 예고되어 있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등 대기업이 음성 채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쟁하려면 초대제 폐지는 필수라는 판단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안드로이드용과 DM 기능 등 기존 업데이트 외에도 앞으로도 1∼2주마다 큰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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