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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도 투자한 前MS 임원이 만든 IoT 스타트업

마이크로소프트 전 수석 소프트웨어 설계자인 레이먼드 오지가 설립한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인 블루스와이어리스(Blues Wireless)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를 비롯한 투자자로부터 2,2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오지가 2019년 설립한 블루스와이어리스는 모든 제품에 무선 연결을 추가하는 방법인 노트카드(Notecard)를 개발하고 있다. 노트카드는 ARM 기반 저전력 임베디드 프로세서인 코어텍스-M4 GPS나 가속도 센서, 온도 센서를 탑재해 LTE나 5G 네트워크에 연결 가능한 미니 보드다. 노트카드는 농장에서 작물 모니터링과 배송 기업 트럭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노트카드 가격은 장당 49달러. 500MB 통신 용량도 세트로 묶었다. 오지는 자사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에 대해 간단하고 저렴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기업이 제품을 클라우드에 최소한 노력으로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는 세쿼이아캐피털과 스트라이프 라치 그룸(Lachy Groom)가 주도하고 빌 게이츠도 참여했다. 블루스와이어리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2,200만 달러로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 운영 확대, 하드웨어와 관련 서비스 연구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지는 노트카드를 출시한 이후 자사는 많은 피드백과 수요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수십억 고객 원격 장치를 클라우드에 연결하기 위한 발전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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