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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루프로 1일 2,800개 컨테이너를…

일론 머스크가 구상을 발표한 뒤 2013년 설립된 HTT가 만들려는 하이퍼루프는 큰 튜브 속 공기를 감압해 내부를 1,225km/h 가까운 속도로 사람이나 화물이 들어간 캡슐을 이동시키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이런 HTT가 독일 항구를 운영하고 있는 함부르크 자유 항구 창고 건축 조합 HHLA와 제휴해 고속으로 컨테이너를 이동시킬 수 있는 하이퍼포트(HyperPort)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포드에 6m 길이 컨테이너를 2개 또는 12∼131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몇 분 만에 수백km 대상 배송지에 화물을 옮길 수 있다는 것. 무려 하루에 2,800개에 이르는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최고 속도 600km/h에 이르는 만큼 하루 2,800여 개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것. 하역은 천장을 열고 전용 크레인으로 옮기며 지상 운송 유닛이 2개 1세트로 무인화되어 작동한다고 한다. 하이퍼포트는 각지에 경로를 운영하면 장거리 트럭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운송 방법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노동 시간 단축을 실현할 수 있다.

이 계획에는 스페인 엔지니어링 기업(CT Ingenieros)도 추가 개발을 진행한다. 완성은 물론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10월 열릴 예정인 콘퍼런스(ITS World Congress)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영상에선 함부르크에서 뉘른베리크, 베를린, 쾰른, 뮌헨, 비엔나, 그라츠, 파리까지 경로를 키울 예정으로 보인다. 언제 이뤄질지 자세한 내용은 아직 없지만 혁신을 기대해볼 만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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