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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릴 트레이거, 무선 고기 온도계 업체 인수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바비큐 그릴 제조업체인 미국 트레이거그릴(Traeger Grills)이 7월 6일(현지시간) 무선으로 요리 중 스테이크와 닭고기, 생선 등 온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온도계 제조사 미터(MEATER) 인수를 발표했다. 궁극적인 커넥티드 그릴 체험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레이거 스마트 그릴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에서 그릴 온도 등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미터 무선 온도계가 더해지면 더 완벽하게 재료 조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될 수 있다.

물론 무선이라고 해도 재료 표면에 레이저를 맞추고 측정하는 게 아니라 고기에 프로브를 삽입하고 해당 신호를 무선으로 전송해준다는 얘기다. 프로브 자체는 주위 온도 275도까지 내열 사양이어서 삽입한 채 그릴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재료 내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가 다 익지 않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그릴 온도에 재료 내부 온도 측정은 상호 보완 관계지만 미터 앱을 트레이거 앱에 통합하는 건 곧바로 이뤄질지도 모른다. 어쨌든 야외 요리에서도 스마트화 물결은 피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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