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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 블루스크린→블랙스크린으로 바꾼다

2021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윈도11은 기존보다 다양한 디자인 변경을 취한다. 보도에 따르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블루스크린 역시 윈도11에선 검은색을 기조로 한 블랙스크린으로 변한다고 한다.

윈도에서 뭔가 이상이 발생하면 전체 화면에 파란색 배경과 오류 메시지만 표시되는데 이 현상이 블루스크린이다. 블루스크린이 표시되면 하드웨어 장애와 심각한 프로세스가 예기치 않게 종료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 BSOD(Blue Screen of Death) 그러니까 죽음의 블루스크린이며 두려워한다.

윈도1.0에서 나온 블루스크린은 원래 시스템 충돌 화면이 아니라 윈도 오류가 발생하면 커널 모듈과 메모리 주소를 표시할 때 버그가 표시되는 화면이었다. 윈도 3.1까지 오류 메시지를 표시할 때에는 검은색 화면이었다.

이후 운영체제를 오류로 복귀 처리할 때 블루스크린이 표시되게 됐다. 윈도 9x 계열 블루스크린 오류코드와 원인도 표시되도록 했다. 윈도XP 블루스크린은 사용자 충고를 가장 많이 게재하게 됐다.

하지만 윈도8.1 이상에선 정보량이 훨씬 줄어 🙁 이모니콘과 QR코드가 표시됐다. 또 테스트 버전인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에선 블루스크린은 블루가 아니라 그린이었다.

이어 윈도11에선 블랙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이모티콘과 QR코드를 포함한 화면 구성은 거의 변하지 않지만 배경이 완전히 새까맣게 됐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블루스크린을 블랙스크린으로 바꿨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어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시작 메뉴와 탐색기, 블루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시각적인 부분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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