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지하드는 아랍어로 고투나 분투를 의미하는 것으로 성전(Holy War) 그러니까 이슬람 교도들이 이교도를 상대로 벌이는 투쟁이나 싸움을 뜻한다. 그런데 이런 지하드를 암호화폐로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크웹에 출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러 대책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암호화폐 업계 입장에선 본다면 새로운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사다쿠아코인(Sadauqa Coins)으로 불리는 이 암호화폐는 지하드를 수행하는 세력, 무자헤딘(Mujahidee)이 이슬람에 대적하는 세력과 싸울 수 있도록 무기를 조달하기 위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다크웹에서 익명으로 무자헤딘을 지원하려면 비트코인과 모네로,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로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알라가 원한다면 미래에는 더 많은 암호화폐 지원을 될 수도 있다고. 또 이 코인을 소개하는 배너에는 “당신이 얼마나 지불했는지 알라는 알고 있다”는 말이 붙어 있다.
조달 자금으로는 4륜 구동차나 50구경 저격용 소총, 카메라, 탄약 등을 구입하며 이에 대한 물품별 가격과 구입 이유가 적혀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