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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음성 SNS, 美서 시작했다

페이스북은 6월 21일(현지시간) 음성 채팅 기능이 되는 라이브 오디오 룸(Live Audio Room)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 일부 유명인사와 페이스북 그룹만 iOS 앱에서 라이브 오디오 룸을 만들 수 있었다.

라이브 오디오 룸은 지난 4월 소셜오디오 체험 중 하나로 발표한 것. 페이스북 버전 클럽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 호스트는 친구와 팔로어 등을 연사로 초청할 수 있다. 스피커는 50명까지 지정 가능하다. 개인이 아닌 공개된 룸이라면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서 누구나 청취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청취자 수에는 제한이 없다.

작성된 룸은 iOS와 안드로이드 뉴스 피드에 알림이 표시되며 등록해두면 관심 있는 테마룸이 공개되면 이것도 알려준다. 시청하는 룸에 팔로어가 참여하면 이 역시 통지해준다.

또 다른 소셜오디오 경험으로는 뉴스피드에서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지만 이 역시 미국에서만 전개되고 있다. 팟캐스트는 미니 플레이어나 전체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팟캐스트 카탈로그를 방문해 좋아하는 팟캐스트에 코멘트를 달거나 북마크, 공유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또 올 여름 하반기에는 라이브 오디오 룸 녹음과 팟캐스트를 짧은 클립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배포하고 있다. 라이브 오디오 룸 호스트가 될 사람이 제한되는 등 아직은 테스트 버전 느낌도 있지만 클럽하우스에 트위터 스페이스, 스포티파이 그린룸 등 음성 채팅 서비스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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