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는 기업이 사용자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도구인 스프라이프 아이덴티티(Stripe Identity)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AI를 이용해 사용자 얼굴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셀카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경제 활동 증가와 함께 온라인 비즈니스가 사용자 나이와 신원을 확인하고 법률을 준수하고 사기와 계정 탈취 방지 책임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부 스타트업은 본인 확인 서비스 버전 스트라이프로 개발자가 플랫폼에 본인 확인 서비스로 통합하는 도구를 제공해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트라이프도 기업이 사용자 본인 확인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발표해 본인 확인 서비스 참여를 분명히 했다. 스트라이프 측은 기업은 스트라이프에 대해 온라인에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쉽고 빠른 방법을 찾아왔다며 지금은 5명 스타트업부터 다국적 기업까지 모든 인터넷 비즈니스가 몇 주나 몇 달이 아닌 몇 분 안에 사용자 신원을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 본인 확인은 사용자가 제출한 정부가 발행한 사진을 부착한 신분증명서 사진을 컴퓨터비전과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읽어 작동한다며 또 신분증 외에 그 자리에서 촬영한 셀카 사진을 이용한 검사를 추가해 훔친 신분증을 사용한 부정을 막는 옵션도 있다고 한다.
수집한 모든 정보는 암호화해 스트라이프로 전송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도입하는 기업이 서버에서 민감한 개인 정보를 관리할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기업은 노력과 위험이 증가하지 않고 사용자 본인 확인을 더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아키텍처는 연간 수천 억 달러 결제를 처리하는 스트라이프가 지난 10년간 부정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스트라이프 측은 글로벌 본인 확인을 할 엄격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로 모든 사용자가 고급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는 결제 서비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스트라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사용자 본인 확인을 위해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채팅 도구인 디스코드(Discord)와 이벤트 임시 공간 대차 서비스 피어스페이스(Peerspace), 배송 업무 간소화 서비스인 십포(Shippo) 등이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이용 중이며 신뢰성 향상과 원치 않는 사용자 신원 확인, 계정 탈취 방지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는 정부 발행 신분증에는 제한이 있으며 현재는 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 영국, 이탈리아, 에스토니아, 호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키프로스, 코스타리카,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체코, 덴마크, 독일, 뉴질랜드, 노르웨이, 핀란드,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몰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홍콩, 미국 등 33개국 정부가 발행한 서류 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 이용 요금은 거래별로 청구되지만 자세한 요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