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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간 40억 달러 이상 음악 업계에 지불했다

유튜브가 2021년 6월 2일(현지시간) 지난 12개월 동안 음악 권리자와 아티스트에 지불한 금액이 모두 4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음악 부문 글로벌 책임자인 리오 코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가 지난 12개월 동안 음악 산업에 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고 발표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 코헨은 워너뮤직그룹 CEO 겸 회장과 다국적 음반사 데프잼(Def Jam) 공동 사장 등을 역임한 미국 음악계 중진. 그는 발표에서 많은 음악업계 친구들이 자주 왜 유튜브에서 일하냐고 묻지만 이는 음악 비즈니스 황금기를 개척할 유튜브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1년간 음악 업계에 지불한 40억 달러 가운데 30%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 UGC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또 2021년 1분기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 시작 이후 최다였다고 한다.

이런 유료 회원 서비스와 UGC 확대 뿐 아니라 케이팝 그룹인 블랙핑크가 유튜브에서 개최한 가상 콘서트가 28만 건 채널 판매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수입원이 유튜브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도에선 음악 대기업 스포티파이가 2020년 50억 달러 이상을 음악 업계에 지불했다고 발표했다며 유튜브가 몇 년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로열티가 저렴하다고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유튜브는 여전히 어려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코헨은 유튜브와 음악 산업 미래에 대해 자사의 목표는 음악 업계 주요 수익원이 되고 전 세계 아티스트가 음악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유튜브는 엔드투엔드 음악 체험 수익을 창출하고 글로벌로 전개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달성할 유일한 위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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