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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플리트 광고 테스트·유료 날씨 뉴스 서비스도…

트위터(Twitter)가 6월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플리트(Fleet) 내 전체 화면 광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플리트는 2020년 11월부터 글로벌 제공된 24시간 내에 사라지는 트윗이다. 일반 트윗과 달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사진과 영상을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는 게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플리트 광고는 플리트 사이에 표시되는 전체 화면 광고. 외형은 일반 플리트와 변함없다. 트위터는 블로그에 게시 중 플리트 광고는 브랜드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이며 무대를 보여주거나 크리에이터에게 자신의 계정을 이어 주거나 화제를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플리트 광고를 이용할 수 있는 건 몇 개 광고주만 표시되는 것도 미국 일부 사용자에 한정됐다. 이 테스트를 통해 수직 풀스크린 광고 성능을 감시하고 플리트 뿐 아니라 미래에는 트위터에서 전체 화면 광고를 도입하는 경우 참고하고 있다.

광고 외에도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수익 창출 화제가 늘고 있다. 2월 말에는 슈퍼팔로우(Super Follows)를 발표하고 스페이스도 시작했다. 5월 말에는 유료 옵션인 트위터 블루(Twitter Blue)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기상 학자인 에릭 훌트하우스(Eric Holthaus)가 트위터와 협력해 투모로우(Tomorrow)라는 날씨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월 10달러를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미국 내 15개 도시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홀트하우스 외에도 현지 기상학자 18명이 참여한다. 트위터 산하 뉴스레터 서비스인 르브니(Revnu)에 뉴스가 전달되며 트위터나 이메일로 무제한으로 질문할 수 있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보장되는 것. 그 밖에 팟캐스트와 스페이스 참가도 가능하다.

단순히 기상 정보 뿐이라면 지금은 자세한 정보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굳이 유료 서비스를 실시하는 건 주로 태풍이나 홍수 등 기상 이변에 대응을 예측하기 때문이다. 홀트하우스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인 샌디의 경우 지금까지 5,000명이던 팔로어를 15만 명으로 급증하게 만들었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전 세계에서 트위터 DM이 쇄도하는 일도 잦다는 것. 평소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뭔가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 자신이 사는 도시 정보를 전문가로부터 우선적으로 얻으려는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투모로우는 2021년 말까지 북미 5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인도와 브라질 등 트위터 사용률이 높고 기상 서비스가 발달하지 않은 지역에도 전개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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