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인간에게 문화적 행위 중 하나이며 프로그램에서 움직이는 로봇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유일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로봇인 에이다(Ai-Da)가 개발되어 에이어 자화상이 런던 미술관에 전시되는 단계가 됐다고 한다.
에이다는 2년에 걸쳐 개발한 로봇. 19세이 여성 계산기 과학자인 에이다 러브레이스(Augusta Ada King, Countess of Lovelace) 이름에서 따와 명명한 것이다. 알고리즘 부분은 옥스퍼드가, 로봇팔은 리즈대학과 로봇 기업인 엔지니어드아츠(EngineeredArts)가 설계를 맡아 자신의 눈에 비친 걸 자신의 손으로 그리는 세계 첫 초현실적인 로봇 아티스트라는 설명이다.
에이다가 모델을 보면 안구가 어지럽게 움직이면서 모델 얼굴을 포착하고 펜을 장착한 로봇팔이 움직이면서 종이에 점이나 선을 그려가며 초상화를 그린다. 모델 얼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건 아니지만 도안 자체는 개성적이다. 다만 에이다는 어디까지나 밑그림이 되는 스케치만 그리며 마무리는 인간이 한다.
미술관에 전시되는 자화상은 3개로 에이다 알고리즘은 1장으로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자화상 3장은 각각 전혀 다른 그림으로 표현했다. 물론 에이다 작품에 대한 예술가 반응은 놀랍다는 긍정적인 쪽과 최악이라거나 위협을 느낀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상존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