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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을 사람 눈 디자인으로 만든다면?

웹캠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노트북 전원을 끄거나 테이프를 붙이고 영상 통화가 늘어난 요즘에는 웹캠에 물리적 버튼을 달기도 한다.

아이캠(Eyecam)은 의인화한 웹캠이다. 사람 눈처럼 웹캠을 만든 것. 아이캠을 개발한 이유는 줌이나 스카이프 등 화상 회의에 서투른 의식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카메라 주위에 센서와 서보를 장착하고 아두이노 나노 모터 움직임을 라즈베리파이 제로로 PC와 연결해 실리콘 인공 피부를 붙이는 것으로 더 인간적인 연결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화상 회의에 대한 호의적인 감정이 솟아날지는 미지수다.

아이캠은 5월 예정된 콘퍼런스(ACM CHI 2021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 참여 예정이라고 한다. 아이캠은 독일 자를란트대학 HCI랩(Human-Computer Interaction Lab) 연구원이 만든 것이다. 깃허브에도 아이캠 파일이 공개되어 있어 자작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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