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아마존 “100억 개 이상 위조품 차단했다”

아마존에선 가짜 제품 다수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아마존이 2021년 5월 9일(현지시간) 브랜드 보호 보고서를 공개하고 2020년 7억 달러를 투자해 100억 점 이상 가짜 제품을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에선 가짜 애플 순정 전원 어댑터, 가짜 책 등 가짜가 많이 나온다. 가짜 중에는 안전 기준 등 정보를 거짓으로 적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것도 포함되어 있으며 2020년 8월에는 캘리포니아법원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제3자가 판매하는 물건에도 아마존 책임이 미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2021년 5월 9일 가짜 방지 노력을 보고하는 브랜드 보호 보고서를 공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0년 가짜를 방지하기 위해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1만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했다. 그 결과 100개 이상 가짜 출품을 거부하고 출품된 200만 점 이상 가짜를 선적 전 이행센터에서 폐기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아마존은 또 아마존 내에서 상품 판매에 필요한 출품 계정 등록에 영상 면접, 신용 정보 확인, 기계학습을 이용한 위협 탐지 등 엄격한 인증 과정도 도입했다. 이 인증 과정을 통해 2020년에는 600만 건 이상 수상한 출품 계정 등록 신청을 기각했다. 계정 인증 뒤에도 모든 출품 계정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20년 인증 과정을 통과한 건 등록을 시도한 전체 계정 중 불과 6%였다고 한다.

아마존은 이런 노력을 통해 2020년 가짜 반품 제품 수를 전체 취급 상품 0.01%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아마존 담당자는 2020년 많은 가짜 출품을 방지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하지만 이런 대처는 가짜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아마존이 고객과 브랜드, 판매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을 계속 중이며 위조품 판매자에 책임을 지도록 하기 위해 법률집행기관 연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