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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美 일부서 자율주행 배달 시작한다

피자 기업 도미노피자가 미국 휴스턴 일부 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로봇 차량으로 배송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2년 전인 2019년 6월 발표한 것이다. 지금까지 식료품 등 로봇으로 배송하게 일부 화제가 됐지만 크기가 작은 로봇으로 보행자와 같은 통행을 하던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이번 도미노피자가 배달에 사용하는 뉴로 R2(Nuro R2)는 미 교통부 등 규제당국 승인을 받은 첫 완전 자율주행 배달 차량이다.

대상 지역 주민은 매장 웹사이트에서 피자를 주문할 때 웹사이트에서 선불로 주문할 경우 이 로봇 차량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배차 때문인지 R2로 배송을 부탁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R2 배송이 정해진 주문 고객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주문 제품을 받기 위한 비밀번호가 전송되며 R2가 오는 모습을 주문 확인 페이지에 표시하는 GPS 추적 정보를 통해 바라보면서 도착을 기다릴 수 있다. 로봇 차량이 도착하면 문에 있는 터치스크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해치가 열리면서 피자를 받아볼 수 있다.

도미노피자 측은 휴스턴에서 뉴로와 자율배송 테스트를 시작하고 고객 배달 경험을 혁신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자율 배송은 아직까지 배워야 할 게 많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 반응과 로봇과의 관계 방법, 매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 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기존 납품 방식과 자율 배송이 함께 어떻게 기능하고 고객 요구를 더 잘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한다는 것이다.

로봇 차량을 공급하는 뉴로 측은 자사 임무는 로봇 기술을 이용해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R2와 도미노피자 합작으로 처음으로 자율 주행 납품을 시작하고 휴스턴 고객에게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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