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게임 중 증오 발언, AI가 자동 음소거해준다

블리프(Bleep)는 인텔이 개발한 LGBTQ +에 대한 증오와 장애인 차별 외모 비판 등 게임을 하고 만날 수 있는 증오 연설을 자신이 설정한 수준까지 자동으로 음 소거를 해주는 AI다.

블리프는 토글 스위치 하나로 온오프가 가능한 헤이트 스피치 억제 AI 기능. 다양한 분야 증오 발언을 억제하거나 슬라이더로 조정할 수 있다. GDC 쇼케이스 2021(GDC Showcase 2021) 중 인텔이 설정한 항목은 장애인 차별과 외보 비판, 공격적 발언, LGBTQ + 증오, 여성 혐오, 비방 등이다. 또 인종 차별과 외국인 배척, 성적으로 노골적인 표현, 욕과 백인웅월주의 등에도 슬라이더로 4단계 설정할 수 있다.

블리프는 텍스트 로그가 준비되어 있어 사용자는 어떤 말이 억제됐는지 확인 가능하지만 로그는 재부팅할 때 리셋된다. 또 블리프 모든 알고리즘은 로컬에서 실행되는 사용자 시스템으로 외부에 데이터가 전달되는 건 아니다.

인텔은 블리프는 2021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