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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애플, 팀쿡 CEO가 인용한 잡스의 말

애플은 지난 4월 1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 등 3인이 설립한 뒤 45주년을 맞았다. 이 날을 기념해 팀쿡 CEO는 트위터를 통해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모든 직원에게 구전될 만한 가치 있는 얘기를 남기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45주년 축하 트윗에서 자신이 애플에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창립기념일에 채용한 직원에게 보낸 지금까지 좋은 여행이었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또 모든 애플 관계자에게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한 모든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나온 팀쿡 CEO가 직원에게 보냈다는 편지 내용을 보면 이렇다. 1976년 4월 1일 쿠퍼티노에 한 회사가 설립됐다. 이는 기술이 이룰 걸 재정의하는 제품을 만들어 그 길에서 인류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45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이 사명을 과거로 그리워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걸 결의하고 이 날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긴 세월 동안 애플이 몇 가지 점에서 바뀌었지만 중요한 건 변하지 않았다며 M1 칩에서 5G 아이폰까지 교육과 생산성 본연의 자세를 바꿀 아이패드, 건강을 챙기는 애플워치 그리고 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 애플이 타사가 못하는 간극을 메우는 행보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팀쿡 CEO는 자신이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는 건 지금만큼 큰 잠재력이 큰 순간이 아니라 이렇게 재능이 넘치는 헌신적 팀은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게 아니라 큰 가능성에 맞는 훌륭한 인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1년은 모두가 상상 못할 것 같은 형태 시도를 요구했다며 모두에게 적응이 요구되고 직장 밖에서의 생활에도 마찬가지 의지와 헌신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간 중 애플이 달성한 건 큰 자랑이 될 것이며 한 세대에 한 번 도전을 통해 애플이 만든 방법은 이를 사랑하고 의지하는 이들에게 깊고 오래 가는 새로운 가치 근원이 될 것이며 여러 측면에서 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애플에 입사하고 얼마 안 됐을 때 기념일 편지에서 스티브 잡스가 지금까지 좋은 여행이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며 지금도 이는 마찬가지이며 이 이야기가 구전될지 여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월 애플은 러시아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처음 시작할 때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앱 설치 권장을 의무화하는 법률 준수에 동의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해당 법이 4월 1일 시행되면서 애플은 시스템 서버 측을 유효로 아이폰 초기 설정 이후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앱을 설치할 궐 권장하게 됐다고 한다.

이 정책은 처음 러시아 정부에 의해 사전 설치된 앱 강제라는 경계를 불러오지만 실제로는 초기 설정이 끝난 뒤 앱스토어로 유도, 러시아 정부 보증 앱 목록을 제공하는 형태에 불과하다고 한다. ×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일괄적으로 거부할 수 있고 하나씩 옆 다운로드 버튼을 밀지 않으면 설치되지 않는다.

하지만 위치 정보나 디스플레이 설정 등 친숙한 초기 단계를 끝낸 뒤 러시아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을 계속 표시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는 건 이질적인 건 분명하다. 현재 얀덱스(Yandex) 브라우저와 지도 등 러시아 연방 공공 서비스 앱 등 러시아 국산 앱이 나열되어 있지만 이런 앱 목록은 추후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이전에 모든 앱이 앱스토어 평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시 말해 현지 앱은 러시아 정부가 설치를 바란다고 해도 앱스토어에서 허용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 추천 앱 목록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탈퇴하고 숨길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사전 설치가 의무화될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어 일단 애플은 정부에 양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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