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현재 화성 헬기 인제뉴이티(Ingenuity) 비행을 준비 중이다. 그간 퍼서비어런스(Perserverance)는 주위 땅에서 흥미로운 걸 발견해왔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버 발밑에 굴러다니는 푸른 돌멩이를 발견했다며 올려 눈길을 끈다.
퍼서비어런스가 탑재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크기 15cm짜리 바위는 붉은 흙과는 대조적일 만큼 선명한 청록색이며 표면에 여러 구멍이 보인다. 이미지를 확대해보면 사진 중앙에서 조금 오른쪽에 퍼서비어런스가 조성 분석을 위해 레이저를 조사한 뒤 포인트가 옆 일렬로 늘어서 있는 걸 알 수 있다.
화성 붉은 모래에 오래 노출되서인지 바위 표면은 매끄럽게 연마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색상 밝은 부분은 광택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나사 측은 몇 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원래 거기에 튀어 나와 큰 바위가 풍화됐다거나 다른 곳에서 일어난 폭발이나 뭔가 날아 왔다든지 또는 운석 등. 아직 갓 발견한 바위이기 때문에 결론이 나온 건 없다. 지구 밖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사물은 아직 우리에게 모르는 것 투성이이고 이를 풀어가는 게 우주 탐사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