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짧은 영상으로 대화하는 팀 콜라보레이션 도구

스레드잇(ThreadIt)은 구글 사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에어리어120(Area 120)이 발표한 팀 콜라보레이션 도구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인이 리모트워크를 필요로 하게 됐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스레드잇은 브라우저에서 액세스할 수 있는 서비스와 크롬 플러그인 2가지 형태를 이용한다. 상용자는 짧은 영상 메시지를 녹화할 수 있는데 장시간 실시간 화상 회의나 짧은 텍스트, 이메일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자신이 얘기하는 모습을 녹화하고 해당 영상을 선택한 동료에게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다른 구글 제품 주요 기능을 참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신자가 영상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드롭다운 메뉴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클립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이 응용 프로그램은 짧은 영상을 스레드로 연결, 상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개발팀 역시 실제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이 스레드잇을 개발해왔다고 한다.

스레드잇의 아이디어는 간단한 구조만 추가해 영상을 분할해 한 입에 먹을 만큼 짧게 보여지게 해 짧은 메시지가 주는 포인트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에어리어120 관례에 따라 3월 18일(현지시간)부터 공개 베타 모드 상태다.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지만 미래에는 독립 실행형 응용 프로그램도 필요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