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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한 인텔

인텔이 2021년 3월 16일(현지시간) 데스크톱 PC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로켓레이크-S(Rocket Lake-S)를 발표했다. 상위 모델인 코어i9과 i7은 Xe 아키텍처를 채택한 인텔 UHD 그래픽스 750(Intel UHD Graphics 750)을 탑재해 그래픽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로켓레이크-S는 최상위 코어i9 시리즈 사양은 8코어 16스레드를 탑재하고 메모리는 DDR4-3200에 대응한다. 인텔 성능 최적화 기술인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러지 3.0(Turbo Boost Max Technology 3.0)을 지원하고 일부 모델을 빼면 CPU 성능을 이끌어내는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Intel Thermal Velocity Boost)도 지원한다.

코어i7 시리즈는 i9과 마찬가지로 8코어 16스레드를 탑재하고 DDR4-3200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러지 3.0도 지원한다. 코어i5 시리즈 역시 터보 부스트 맥스 테크놀러지 3.0은 지원하지만 상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DDR4-3200 메모리에 대응한다. 가장 저렴한 코어i5-11400F는 157달러다.

또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멧레이크-S(Comet Lake-S) 개선 버전으로 코어i3, 펜티엄 골드 시리즈가 발표됐다. 코어i3 사양은 4코어 8스레드를 탑재하고 DDR4-2666 메모리를 지원한다. 펜티엄 골드는 2코어 4스레드를 탑재하고 DDR4-2666 메모리를 지원한다. 성능 최적화 기술은 지원하지 않는다. 로켓레이크-S 시리즈는 2021년 3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맥 광고(Get a Mac)를 연기했던 배우 저스틴 롱이 이번에는 인텔 광고 시리즈에 기용되어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 기반 맥이 인텔 프로세서를 채택한 노트북보다 열등하다고 홍보하는 유튜브 동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이 배우는 2006∼2009년 애플 광고 캠페인에 기용된 인물로 당시에는 윈도 PC보다 맥이 창조적 용도에 적합하다고 알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인텔 광고 시리즈(Justin Gets Real)에 출연한 그는 맥과 PC를 현실적으로 비교한다며 자신의 소개 이후 M1 맥과 인텔 칩을 탑재한 노트북을 비교하고 있다.

인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 홍보 동영상은 여러 개로 그 중 하나에서 그는 레노버 2in1 노트북인 요가i(Yoga 9i)가 노트북과 태블릿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 감탄하면서 M1 맥북 프로가 터치 펜을 사용할 수 없는 등 유연성이 부족하다며 어이없어 하는 몸짓을 보여준다. 또 다른 영상에선 MSI 게이밍 노트북인 스텔스(Stealth) 15M를 즐기던 게이머가 맥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자 이에 동의한다.

다른 맥에는 터치스크린이 없는 M1 맥에 연결할 수 있는 외부 디스플레이 수가 적다든지 인텔 칩 탑재 노트북에는 다양한 선택 사항이 있는데 맥북에는 없다든지 다양한 면에서 M1 맥이 열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텔이 M1 맥을 강하게 의식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 어떻게 M1 맥북 시리즈보다 뛰어난지 주장하는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하고 PC에는 맥에서 할 수 없는 게 있다는 트위터 광고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광고에 대해 해외 언론에선 인텔이 애플 실리콘을 두려워하는 게 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인텔이 공개한 벤치마크가 조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역효과가 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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