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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클라우드 사진→구글포토로 전송 서비스

애플이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구글 포토에 쉽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만 현재 이용 가능 지역은 호주와 캐나다, 유럽연합,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영국, 미국에 한정되어 있다.

이 서비스는 애플 공식 사이트 내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데이터 사본 전송 옵션을 추가한 것이다. 이 옵션을 선택하고 지시대로 모든 단계를 수행하면 아이클라우드 사진이나 동영상이 구글로 일괄 전송된다. 콘텐츠를 전송한 뒤 아이클라우드 쪽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삭제되지 않고 어디까지나 구글포토 쪽에 복사본이 백업되는 형태다.

전송 과정은 3∼7일 소요되며 사용자 요청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전송을 시작한다. 전송을 하려면 애플 ID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한 뒤 구글포토 쪽에 전송을 끝내는데 필요한 충분한 스토리지가 필수다. 절차 중에는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이 필요한지 표시되기 때문에 구글 계정으로 대용량 스토리지를 계약하게 준비할 수 있다.

또 애플 제품과 아이클랑우드 자체 스마트 앨범과 포토 스트림 콘텐츠, 라이브 사진과 일부 메타 데이터, 일부 RAW 파일 등은 전송할 수 없다. 하지만 일반 포맷(.jpg, .png .webp, .gif와 일부 RAW 파일, .mpg, .mod, .mmv, .tod, .wmv, .asf, .avi, .divx, .mov, .m4v, 3gp, .3g2, .mp4, .m2t, .m2ts, .mts, .mkv) 등은 전송이 가능하다. 또 사진은 최근 편집만 전송되며 원래 버전은 전송되지 않는다. 사진은 가능하면 앨범과 함께 전송되지만 동영상은 앨범 없이 별도 복사된다.

구글포토는 올해 6월 이후는 무료로 이미지 저장을 마음껏 하는 기능을 폐지하고 무료라면 15GB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유료 스토리지 월별 요금은 2TB까지는 아이클라우드도 구글원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한 서비스로 통합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관리하기 쉽게 될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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