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대형 로켓 겸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인 SN10 발사와 착륙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훌륭하게 착륙에 성공했지만 공식 라이브 영상 종료 이후 폭발했다고 한다.
이번 SN10 시험 발사는 고도 10km까지 상승시킨 이후 기체를 옆으로 강하, 적절한 고도에서 다시 직립 자세로 고쳐 세워 지상에 연착륙하는 단계를 수행했다. 최근 두 차례 시험은 최종 단계에서 하강 속도를 감속하지 못하고 땅에 닿으면서 폭발하는 흐름이었다. 이에 비해 SN10은 충분히 감속하고 잘 착륙한 듯 보였다. 하지만 잘 보면 하강 중에도 원래와 다른 방향으로 불꽃이 나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SN10은 지상에 내릴 때에도 조금 비스듬하게 되어 있다.
어쨌든 무사히 착륙한 것 같지만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원통형 물체가 내부에 연료를 남긴 채 불안정한 상태로 기립해 있는 상태는 위험하다. 스페이스X는 이대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RUD(Rapid Unscheduled Disassembly)를 의도적으로 실시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생방송에서 3번째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연구팀은 몇 가지 탄도 비행용 기체를 조립 중이며 다음 SN11도 곧 발사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스타십 SN11에서 시험 비행 다음 단계로 프레임을 진행할지 아니면 다시 끝까지 착륙에 성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