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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데이터센터가…사상 최대 매출 기록한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월 24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결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동기간 게임 상업과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간 매출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결산 보고 중 2020년 4분기 매출이 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31.1억 달러보다 61% 증가했고 전분기 47.4억 달러에서 6% 증가해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발표에서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는 또 다시 기록적 시기였으며 엔비디아 컴퓨팅 플랫폼 약진을 장식할 합당한 결과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게임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인먼트이며 슈퍼컴퓨팅은 모든 연구자 손에 닿게 되고 AI가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사가 2020년 9월 발표한 지포스 RTX 30(GeForce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 수요가 엄청난 걸 언급하면서 이 시리즈가 게이머가 레이트레이싱, DLSS, AI에 대한 큰 업그레이드 주기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 등으로 견인하며 엔비디아 4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 뿐 아니라 2020년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41% 증가한 77.6억 달러라는 기록적 성적을 보였다.

게임 사업에 이어 좋았던 분야는 데이터센터 사업. 2020년 4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은 19억 달러로 이미 좋았던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머물렀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97%라는 비약적 성장을 보였다. 그 결과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6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 젠슨황 CEO는 자사의 유니버설 AI 데이터센터 GPU인 A100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등에 크게 보급됐으며 전 세계 수많은 기업이 엔비디아 AI릉 이용해 클라우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2021년 1분기 수익을 53억 달러 플러스마이너스 2%로 예상하고 있으며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020년 3∼4분기에 이어 2021년 1분기도 기록 갱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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