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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전세계 85개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한다

스포티파이(Spotify)가 2월 22일(현지시간) 열린 라이브 이벤트인 스트림 온(Stream On)에서 자사 서비스를 새로 85개국 시장에서 제공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시장에서 대상 사용자는 10억 명 이상. 또 시장 확대에 따라 플랫폼 언어도 루마니아어와 힌디어, 스와힐리어 등 36개 언어를 추가해 모두 6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새로운 시장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카리브해, 유럽 등이며 스포티파이 측은 이 가운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는 인터넷 인구가 가장 급증하고 있으며 중점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장은 곧 완전한 글로벌 콘텐츠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다. 또 지역 제작자와 파트너와 협력하고 시장별 요구를 충족하는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검색 페이지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만큼 현지 시장과 시청자 취향에 맞춤형으로 적응하게 된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해당 지역에 묻혀 있던 음악이 글로벌화되는 일도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이 행사에서 스포티파이는 CD 음질인 스포티파이 하이파이(Spotify HiFi) 제공도 발표했다. 일부 시자에서 스포티파이 하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것.

스포티파이 하이파이는 CD 품질 무손실 오디오 포맷이다. 원래 320Kbps에서도 캐주얼하게 음악을 듣는다면 충분히 고음질이지만 고급 오디오나 고성능 헤드폰 등으로 감상하면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이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에선 타이달 같은 곳이 CD와 같은 1411kbps 고해상도 품질 음악을 전송해준다.

스포티파이는 지금까지는 압축 방식으로 최대 비트레이트 320kbps를 지원하는 평범한 품질이었다.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하이파이 발표에 맞춰 전 세계 유명 스피커 제조사와 협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또 사용자마다 원하는 팟캐스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계학습을 이용한 검색 기능 강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미국 내에서 시험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수 국가에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포티파이는 또 팟캐스트 생성 도구 앵커(Anchor)와 워드프레스 연계를 통해 블로그를 음성화해 팟캐스트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파트너 계약을 통해 팟캐스트 콘텐츠 충실화, 광고 관련 기능 향상 등에 나설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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