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애플워치로 심부전 조기 발견을? 캐나다서 공동 연구

캐나다 UHN(University Health Network)이 2월 18일(현지시간) 애플과 협력해 애플워치를 심장마비 조기 발견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저명한 심장 전문의인 토론토종합병원 심장센터 소속 헤더 로스 박사가 주도하는 것이다. 애플워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환자가 일상적으로 병원에서 받는 신체 검사와 비교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했다는 것. 애플워치 혈종 산소 앱과 이동 데이터를 포함한 건강 센서와 기능이 조기에 심장마비 장후를 감지할 수 있는지, 집에서 병원 수준 진단이 가능한지 여부를 조사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심장센터 환자에게 아이폰과 애플워치 시리즈6을 이용해 3개월간 활성 모니터링 연구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애플 측은 이런 연구와 심장 건강에 관련한 통찰력은 애플워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사용자는 애플워치가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한 반응을 기대할 수 있고 애플워치에 탑재한 건강 센서가 환자가 자택에 있으면서 심장마비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점에 대한 이해를 위해 UHN과 협력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애플워치로 수집하는 생체 데이터가 기존 진단 방법과 동등한 피트니스와 바이오 마커로 조기 경고 기초가 될 만한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질 높은 의료가 어디서든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에 웨어러블 기술을 이용해 원격지 등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애플은 혈중 산소 측정에 대해 의료 사용이나 진단은 범위 밖이라고 강조하면서 의료 방면에 도움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은 의학적 사용 가능성이나 실제로 심방세동 등 흔적을 발견해 목숨을 구했다는 사용자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