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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얇지만…UFO 닮은꼴 비행접시가 현실로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이 빛을 쬐면 지상에서 떠오르는 작고 얇은 원반형 호버크래프트를 발명했다.

탄소나노튜브로 코팅한 두께 0.5마이크론, 직경 6mm 폴리머 필름을 사용해 자연광과 같은 정도 빛을 발산하게 발열해 장전한 가스 분자가 앞뒤로 다른 상호 작용을 일으켜 반동 힘을 발생하게 한다. 이런 환경은 10∼30Pa 압력 조절을 한 진공 챔버가 아니라 안 되지만 빛을 이용해 뜬 채로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AAAS에 보고하고 있다.

이론상 부력은 필름 자중보다 몇 배나 되기 때문에 최대 10mg 짐을 싣고 고도 50∼1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공중에 떠서 비행하는 메커니즘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흡입한 공기를 고압 분사하는 호버크래프트와는 반대로 아래에서 돌풍을 일으켜 뜨는 에어하키 프로펠러를 통한 수직 이착륙을 하는 eVTOL, 자석 반발로 떠서 진행하는 리니어 모터카, 마이크로 가스 터빈으로 인간을 날게 해주는 제트수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에 비해 이번 폴리머 필름은 아직 실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어쩌면 지구 이외에서 활약할 장소를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른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고다드우주센터 전문가는 화성 중간권에서 부는 바람과 수증기 등 기후 변화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이번 발명이 멋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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