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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아프리카 밀렵꾼 감시 돕는 EV 바이크

칼크AP(Kalk AP)는 스웨덴 케이크(CAKE)가 선보인 아프리카 밀렵꾼에게서 동물을 보호하는 레인저를 위한 태양광 패널로 충전하는 EV 바이크다. 대자연 속에서도 손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승하차도 빠르며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태양 에너지를 지원해 밀렵꾼을 조용히 추적할 수 있다.

만일 레인저 부대 10명이 바이크로 이동하려면 연간 2만 2,000리터에 달하는 휘발유가 필요하다. 헬리콥터로 이송하려면 연비는 2배, 또 오토바이 엔진 소리에는 동물이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밀렵군은 레이저 도착 45분 전에 몰래 가버릴 우려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전동 바이크다.

케이크는 이전에도 옵션 파트로 자유도가 높은 화물용 바이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레이저를 육성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대학과 공동 제작을 통해 기존 바이크인 칼크를 개선한 칼크AP를 선보인 것이다. 참고로 태양광 패널은 골제로(GOALZERO)가 제공한 것으로 이 발전기는 바퀴를 통해 이동도 가능하다.

무게는 80kg이며 2.6kWh 충전지를 이용하며 탐색 모드 등 모드에 따라 제한 속도와 토크가 바뀌며 1∼4시간까지 연속 주행 가능하다. 회생 브레이크도 탑재했고 최고 속도는 90km/h, 11kW 모터는 수몰되어도 잘 작동하도록 설계해 사바나 더운 기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오토바이는 한정판 50개를 만들었고 구입하면 바이크 1대와 태양광 발전기 등을 대학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레인저를 도울 수 있는 것. 칼크AP는 올 하반기부터 대학 수업과 교육 일환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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