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집에서도 회의가 가능한 화상회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줌 같은 화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한 회의가 많을수록 기밀 사항인 회의 내용을 유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1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미팅 영상이 유출됐고 트위터에서 확산되기도 했다. 줌에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포인트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이런 영상 유출을 막기 위한 기능은 줌 응용 프로그램에 탑재되어 있으며 이 중 하나가 워터마크 기능이다. 워터마크 기능은 회의 참가자가 공유 화면에 참가자 이메일 주소 레이어가 표시되는 것이다. 워터마크가 들어가면 자료 시인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화상회의에서 자료 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다.
줌은 또 화면 뿐 아니라 음성에도 워터마크인 오디오 워터마크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미팅을 녹화한 경우 사용자 개인 정보를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삽입하는 것이다. 만일 회의 내용을 무단 복제해 유출되어도 원래 누가 녹화한 것인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미팅을 줌으로 할 때에는 미리 워터마크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회의 정보 유출은 회의 자료에 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미팅 녹화에서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실수로 비쳐지는 경우도 있다. 줌 앱에 표시되는 미팅 영상을 녹화할 때 녹화 방법에 따라 줌 창에 이메일 알림 팝업이 나타나거나 다른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이 비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녹화나 녹음에 워터마크가 들어 있지 않고 음성과 영상에 개인 식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충분한 확인이 필요하며 또 회의 자료를 일반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