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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래그십 SoC 엑시노스 2100 발표

삼성전자가 1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간 중 차세대 하이엔드 SoC인 엑시노스 2100(Exynos 2100)을 발표했다. 11월 선보인 중간급 모델인 엑시노스 1080에 이어 5nm 제조공정으로 제조한 5G 지원 프로세서다.

엑시노스 2100은 코어텍스-X1 2.9GHz와 코어텍스-A78 3개, 코어텍스-A55 4개 등 옥타코어 구성을 하고 있어 이전 모델인 엑시노스 990보다 멀티 코어 성능은 30% 이상 끌어올렸다. GPU는 불칸(Vulkan)과 오픈CL(OpenCL) API를 지원하는 ARM 말리-G78을 탑재해 그래픽 성능 역시 40% 향상시켰다. 모바일 프로세서에서 중요한 전력은 5nm 제조공정 전환을 통해 20% 줄어들었다고 한다.

AI 기능 역시 크게 높여 새로 설계한 트라이코어 NPU 성능은 26TOPS로 이전 세대 15TOPS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높아진 AI 성능과 새로운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ISP를 통해 카메라 화질도 향상된다. ISP는 2억 화소 카메라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6개까지 카메라 센서와 연결하는 동시에 센서 4개로부터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여러 카메라 피드백을 결합해 줌 성능 향상과 초광각 촬영 화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엑시노스 2100은 현재 양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기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할 차세대 모바일 GPU를 AMD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게임 등 그래픽을 중시한다면 엑시노스 단말을 선택하는 흐름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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