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비영리단체 설립한 에어비앤비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여행 업계가 큰 타격을 받는 가운데 에어비앤비(Airbnb)가 재해 피해자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노동자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Airbnb.org를 설립했다.

에어비앤비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가 발생했을 때를 시작으로 태풍이나 산불 등 재해 피해자를 위해 숙소를 제공하는 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 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쳐낸 때에도 집안 격리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무료 숙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10만 명 이상 호스트 숙박 장소를 제공한다. Airbnb.org는 지금까지 실시한 개별 활동을 포괄한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무료 숙박 장소를 제공하거나 Airbnb.org에 정기 기부를 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 사회에 대한 헌신과 관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배지를 부여한다. 또 미국에선 NPO 활동에 대해 다양한 세제 우대 조치를 인정하고 기부금 세액 공제 처리된다.

Airbnb.org은 앞으로 국제적십자사, IFRC,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 등과 연계해 활동을 해나갈 전망이다. 앞으로 2년간 IFRC 직원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걸 돕기 위해 100만 달러, CORE가 하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배포를 위해 1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유행으로 많은 여행 업체가 타격받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는 2020년 3월 예약을 취소하는 손님에게 환불을 실시하는 형태로 취소 정책을 바꿨지만 이런 변경으로 인해 호스트 측면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책 변경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호스트와의 집단 소송에 직면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