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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노린다” 공장으로 간 AWS

아마존이 기계학습을 활용해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 이상 발생을 사전 감지하는 아마존 모니트론(Amazon Monitron) 서비스를 발표했다. 산업계에 아직도 남은 디지털화되지 않은 부분에 주목한 서비스로 성공하면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라인을 지원하는 기계가 갑자기 고장 나면 엄청난 손실이 생긴다. 따라서 유지보수 담당자는 여러 관리 전략을 결합해 기계 상태를 관리한다. 유지 보수 방법 중 하나로는 기계 상태가 특정 임계값을 초과하면 유지 보수를 하는 상태 기반 유지 보수가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유지 관리를 하는 방법으로 일정 기준으로 할 정기 점검보다 횟수를 줄일 수 있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비용을 억제해 보수하는 예방 정비가 있다. 고장이나 이상이 발생하고 대응하는 사후 보전과는 달리 기기 상태를 모니터링해 잠재적 장애 요인을 감지하고 유지 보수를 예상,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비용 효율적인 타이밍에 시도하는 방법이다.

상태 기반 유지 보수나 예방 정비는 모두 장애 발생이나 상태 악화를 감지하기 위한 센서 설치가 필요하지만 유지 보수 시스템 구축과 배포는 길고 복잡하다. 아마존이 새로 시작한 아마존 모니트론은 유지 보수 지원을 위한 구조다. 715달러에 판매되는 스타터키트는 장착하는 센서 5개와 센서,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게이트웨이 세트로 이뤄져 있다.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AWS로 보내 모니트론 서비스에서 분석이 이뤄져 결과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통지된다.

또 장비 구입과는 별도로 센서당 연간 50달러 서비스 이용료가 필요하다. 먼저 AWS 동부 지역에 도입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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