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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11 구글 캘린더 “개인·업무용 함께 표시 가능”

구글이 11월 1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11 이상을 탑재한 장치에서 워크스페이스(Workspace) 그러니까 이전 G스위트 내 구글 캘린더에 업무용 프로필을 사용할 경우 개인 캘린더와 업무용 캘린더를 함께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워크스페이스는 주로 기업 등 조직에서 사용하지만 일반 개인 데이터와는 따로 조직이 관리할 수 있는 업무 관련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업무에 사용하는 단말기를 조직 관리하기 쉽게 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론 업무용 프로필에 사용하는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은 관리자가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지금까지 구글 캘린더는 일에 대한 프로필을 사용한 것과 개인 프로필 약속을 함께 표시할 수 없고 매번 전환해 표시하거나 개인 데이터를 업무용 프로필과 공유해야 했다. 하지만 구글 캘린더의 새로운 기능에선 개인 프로필 데이터와 업무용 프로필 데이터를 함께 표시할 수 있다. 함께 표시하는 것만으로 데이터 자체는 현재와 같이 별도이기 때문에 개인 프로필 내용은 관리자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또 자신의 프로필에서 캘린더를 표시할 경우에는 업무용 프로필 데이터가 표시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해제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관리자가 설정해야 한다. 기능 자체는 이미 전개를 시작해 15일 안에 모든 워크스페이스 사용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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