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월 29일 올해 7∼9월 3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3분기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침체로 수익이 크게 떨어졌지만 여기에서 순조롭게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2조 3,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액수인 66조 9,600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갤럭시노트 20과 갤럭시Z 폴드2 등 플래그십이 호조를 보인 데다 할인점 전용 모델 수요 회복, 부품 표준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판촉비용에 대한 효율적 관리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이 분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4분기 전망은 반도체는 고객 재고 조정으로 서버용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사업에 대해서도 플래그십 효과 감소와 경쟁 격화,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4분기 수입 감소와 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디스플레이 부문은 애플 등 신모델이 투입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밝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