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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무료 사용자에도 종단간 암호화 제공

줌(Zoom)이 이전에 예고했던 것처럼 종단간 암호화 E2EE를 기술 프리뷰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무료 회원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주목받았지만 줌은 암호화되지 않는 등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문제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엔드투엔드 암호화 기술을 보유한 키베이스(keybase)를 인수했다. 처음에는 유료 계정을 대상으로만 E2EE를 이용 가능하게 했지만 이후 무료 계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정책 전환을 했다.

기술 프리뷰를 시작하면서 E2EE는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와 모바일앱, 줌 룸(Zoom Room)에서 사용할 수 있다. iOS 버전은 애플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한다. 회의 주최자는 E2EE 이용을 지정할 수 있고 E2EE가 유효한 회의에 참가하려면 참가하는 쪽도 E2EE를 활성화해야 한다. E2EE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화면 왼쪽 상단에 녹색 아이콘이 표시된다.

또 E2EE 기술 평가는 4단계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는 1단계로 스트리밍과 라이브 번역 비공개 채팅 등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이어질 2단계에선 더 나은 아이디 관리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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