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3분기 결산 매출과 1주당 이익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도는 매출 87억 7,000만 달러를 보고했다. 10월초 테슬라가 출하량에서 월가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고가 나온 이후 10월 21일(현지시간) 결산에서 3분기 매출 87억 7,000만 달러, 순이익 3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
이 같은 결과는 1년 전 동기 대비 39% 상승한 것이다. 월가는 당초 분기 매출을 83억 6,000만 달러로 예측하고 있었다. 전년 대비 30% 매출 성장에 대해 회사 측은 출하대수가 현저히 늘어난 결과라며 영업이익도 8억 900만 달러로 늘어나 이익률은 9.2%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스토리지 사업도 3분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3분기 759메가와트시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대형 배터리도 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파워월(Powerwall) 수요도 여전히 높다. 테슬라 측은 에너지 사업이 궁극적으론 자동차 사업만큼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 내에서 세금 우대로 와트당 1.49달러 등 저가격 태양 에너지 정책 도입 영향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3분기 태양광 장비 총 출하량은 전분기 2배 이상인 57MW를 기록했다.
물론 사업비용도 늘었다.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신공장 추가 비용으로 전분기 33% 증가한 12억 5,000만 달러를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