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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사람도 감지…구글 네스트 온도조절기

구글이 10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네스트 온도조절기(Nest Thermostat)를 선보였다. 가격은 129.99달러로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하지만 옆쪽에 제스처 인식과 탭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첫 제품이며 호텔 예약 상황, 사람이 기기 근처에 있다는 걸 감지하는 구글 솔리(Soli) 기술을 갖추고 있다.

솔리는 주목할 만한 기술이지만 제스처 제어는 사용하지 않으며 순수하게 센싱 목적으로 이용한다. 제품 자체는 49%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4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또 벽에 설치할 때 필요한 14.99달러짜리 트림 키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직관적인 상하 스와이프 컨트롤을 갖췄고 덕분에 기존 온도계에 있던 것 같은 작은 버튼을 누르는 대신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은 네스트 원격 센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작은 아파트 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런 지원을 원한다면 네스트 온도조절기 E(Nest Thermostat E) 등 139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을 찾아야 한다.

이 제품은 하루 다양한 시간대별 온도 설정을 하는 퀵 스케줄(Quick Schedule)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예약 기능을 갖춘 네스트 러닝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사전 온도 설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예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솔리 레이더 칩을 내장한 덕에 고객이 집에 없을 때 자동으로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온도를 원격 제어하려면 구글 홈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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