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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폴더블 노트북 나온다

레노버가 씽크패드 X1 폴드(Lenovo ThinkPad X1 Fold)를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첫 화면 접이식 폴더블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13.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윈도10 PC다.

이 제품은 기존 노트북처럼 펼쳐 세워 위쪽은 화상회의, 아래쪽에는 펜으로 필기를 하거나 좁은 장소에선 키보드를 화면 아래쪽에 나오게 해 미니 노트북으로 사용하거나 키보드가 필요 없을 때에는 잡지처럼 양면을 활용한 태블릿으로 쓸 수도 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가변형 다목적 장치인 것.

주요 사양은 해상도 2048×1536과 10점 멀티터치 디지타이저 펜을 지원하는 13.3인치 AMOLED, 인텔 코어(Core with Intel Hybrid Technology) 온보드 8GB 램, 512GB SSD이며 본체 무게는 973g, 배터리 사용 시간은 11.7시간이다. 또 씽크패드에선 처음으로 5G 통신 기능을 내장한 기종도 있으며 안테나 6개를 내장한 와이파이6에도 대응한다. 프로세서는 레이크필드(Lakefield). 아톰과 코어를 적층해 저전력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모바일 프로세서를 얹었다.

씽크패드는 접는 화면이 유연하다. 내구성 시험을 통과해 구부리는 테스트도 3만회 반복 시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접은 상태에서도 문제없이 펜 입력을 지원한다. 폴더 부분은 작은 요철도 화면에 나오지 않을 만큼 정밀하게 만들었고 완전히 단차 없이 서로 맞물리게 소재 한 장을 좌우로 분리, 결합하는 기법을 사용했다.

운영체제는 윈도10 64비트다. 또 접는 상태를 고려해 두 화면 창 관리를 편안하게 해줄 유틸리티를 함께 제공한다.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13.3인치 화면 하나지만 조금 접으면 2개 화면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가로나 세로로 멀티태스킹하기 쉬워진다. 출시일은 10월 13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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