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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체 게임 서비스 루나 발표했다

아마존이 자체 게임 서비스인 루나(Luna)를 발표했다. 아마존 루나는 월 구독형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아마존의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AWS 클라우드에서 하이엔드 게임을 실행하고 결과물을 동영상으로 PC와 맥,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파이어TV 스틱을 연결한 TV에 스트리밍해 전용 게임기와 게임 PC 없이 최신 게임 수십 종을 즐길 수 있다. 구글 스타디아(Stadia),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와 비슷하다.

아마존은 산하에 보유한 최대 게임 동영상 서비스인 트위치(Twitch)와 연계해 게임 동영상을 보고 마음에 들면 클릭 한 번으로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일반 브라우저와 상용 게임 컨트롤러에서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가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지만 클라우드 게임에겐 도전이 될 수 있는 대기시간을 개선하는 컨트롤러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루나 컨트롤러는 블루투스 등으로 스마트폰이나 PC, 파이어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대신 컨트롤러 자체가 와이파이를 통해 직접 아마존 클라우드에 입력 신호를 전달해 응답성을 향상시키는 구조다. 구글 스트라다 컨트롤러와 같은 구조인 것. 아마존에 따르면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해 20∼30ms 지연시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에서 중요한 네트워크 대역폭 요구 사항은 풀HD 10Mbps, 4K에서 35Mbps 빠른 회선이 필요하다. 서비스는 구독제로 얼리 액세스 기간은 월 5.99달러이며 월정액 이용 가능 게임은 50개다.

그 밖에 특정 업체나 특정 장르 채널에 추가로 가입하면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추가 채널로는 현재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상태로 가입하면 어쌔신 크리드 최신작 등을 출시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기본 구독형인 루나+와 유비소프트 채널 등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게임 수는 1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아마존 루나는 10월부터 미국 한정으로 얼리 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마존은 에코(Echo)와 에코닷(Echo Dot) 등 기존 원통형 디자인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구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음질을 향상한 새 버전을 출시했다.

4세대 격인 새로운 에코는 기존 에코와 에코 플러스 후속 모델이다. 3인치 우퍼와 0.8인치 트위터 2개를 갖췄다. 돌비 오디오에 대응하고 있으며 에코 스튜디오와 마찬가지로 장치가 설치된 공간 내 음향 특성을 감지해 음질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지그비(Zigbee) 대응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탑재해 필립스 휴 등 지그비 지원 장치라면 별도 스마트 허브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온도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실내 온도를 트리거한 스마트 가전 조작도 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하드웨어는 기계학습에 특화한 1세대 AZ1 프로세서(AZ1 Neural Edge processer)를 탑재해 음성 인식이 개선되고 알렉사 응답속도를 높였다. 크기는 144×144×133mm, 무게는 940g이다.

4세대 에코닷도 구형 디자인이다. 1.6인치 스피커는 그대로지만 음질을 개선하고 보컬과 균형 잡힌 저음 등을 재생할 수 있다. 크기는 43×99×99mm, 무게는 300g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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