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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전기차 프로토타입 공개한 獨우주국

독일항공우주센터 DLR은 여러 용도를 상정한 도심형 이동 차량 유시프트(U-Shift)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유시프트는 완전 전기자동차에서 자율주행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으며 주문형 셔틀버스 소포 배송을 위한 이동배송센터, 심지어 이동 판매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유시프트 기반은 바퀴 구동 시스템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간단한 구조다. DLR은 상위 구성 요소를 모듈화해 용도에 따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상정하지만 그 밖에 통풍이 잘 되는 전면 유리 버스와 화물 카고 캡슐 등 콘셉트 이미지에는 다양한 애드온 장치가 그려져 있다. 이런 모듈화를 통해 상황에 따라 비교적 간단하게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도시 교통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환산을 통해 개인 교통 수단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선 이런 자동차가 주문형 수하물이나 식료품 배달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로타입은 기능이지만 실제로는 자율주행이 아닌 원격 조작을 한다. 최고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토타입의 목적은 화물과 승객용 캡슐을 교환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이를 공급하는 기업 생산화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 문을 여는 방법과 접근 용이성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려하는 것이다.

DLR은 이 프로토타입 테스트에서 얻은 모든 정보를 사용해 2024년까지 60km/h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제2의 완전 자동화 버전 개발에 유용하게 할 계획이다. 다음 프로토타입은 잠재적 제품 버전에 훨씬 가까운 게 될 예정이며 비즈니스 기회와 상용화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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