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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엣지·IE 플래시 지원 12월 종료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4일(현지시간) 2020년 말 예정한 어도비 플래시 지원 종료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11에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지원 종료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엣지와 익스플로러에서 플래시 지원 종료는 이미 발표됐지만 자세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설명하는 모양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와 익스플로러11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원을 2020년 12월말 종료하게 된다. 이후 보안 업데이트는 받을 수 없다. 또 2021년 1월 이후 플래시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되어 2020년 6월 이전 오래된 버전이 차단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호스팅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관련 자원을 사용할 수 없다.

2021년 여름 이후로는 윈도10과 8.1을 포함한 여러 윈도 버전에 걸쳐 누적 업데이트를 통해 플래시 관련 API나 그룹 정책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삭제된다. 지원 종료를 기다리지 않고 플래시 관련 구성 요소를 제거하려면 업데이트(Update for Removal of Adobe Flash Player)를 올 가을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카탈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업데이트는 2021년 초 윈도 업데이트(Windows Update 및 WSUS)에서 선택 다운로드할 수 있고 몇 개월 뒤 추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업데이트는 영구적올 제거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플래시 관련해선 삭제한 뒤 취소할 수 없다. 또 기업 업무에서 아직 플래시가 필요한 경우 엣지 내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드를 이용해 타사 플러그인 플래시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참고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이미 플래시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2021년 1월 출시될 크롬88에서 크로뮴에 따르면 플래시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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