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화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로켓 우주선 스타십(Starship)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2번째 150m 부상 시험을 끝냈다.
이번 시험을 실시한 SN6이라는 프로토타입은 마지막으로 사용된 SN5와 외형은 거의 다르지 않다. 멀리서 보면 라벨이나 도장도 하지 않았다. 엘론 머스크 CEO는 크기 면에서 비행 급수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SN6 시험용 로켓엔진은 기체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으며 SN6은 조금 비스듬하게 부상, 수평 이동해 착륙 지점에 부드럽게 내려섰다. 이 테스트 목적은 스타십 내부 배관 기능 확인과 비행 랩터엔진의 추력 벡터 제어 시스템 확인이다. 2차례 150m 부상 시험 성공은 이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걸 보여준 것이다. 또 이 시험에서 사용한 SN5와 SN6이 재시험에 사용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스페이스X는 가입 탱크를 포함한 SN7 설계와 제조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후 SN8은 실제 스타십 모양을 닮을 가능성이 높고 고도 20km까지 이를 시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스페이스X는 이미 SN9 조립을 시작한 상태다. 엘론 머스크는 2019년 9월 스타십 개발을 극적으로 가속화하겠다고 선언하고 여러 버전 프로토타입을 동시 병행해 개발, 최종 목표인 래피드 프로토타이핑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폭발이나 탱크 파열 등 실패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 궤도 진입에 이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