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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선보인 와이파이6E 공유기

와이파이 6E(Wi-Fi 6E)는 지난 1월 와이파이 규격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새로운 무선 통신 대역인 6GHz 대역을 사용하는 무선 랜 규격이다. 에이수스가 발표한 ROG 랩처(ROG Rapture) GT-AXE11000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라우터다.

이론상 무선 통신 속도는 모델명에 붙인 것처럼 최대 11,000Mbps. 이 모델의 특징은 와이파이 6E 지원 그러니까 6GHz 대역을 이용한 트라이밴드 라우터라는 것이다. 현재 와이파이에서 사용하는 2.4GHz 대역 외에 6GHz 대역 무선 전파를 더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한다. 6GHz 대역은 새로운 무선 대역으로 기존 와이파이 기기와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 독립 회선이기 때문에 통신 안정성 측면에서 기여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에이수스가 주력하는 여러 라우터를 이용한 메쉬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에이아이메쉬(AiMesh)도 지원한다. 6GHz 대역에서 라우터간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대를 운용한다면 실효 속도 통신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WAN 쪽에 2.5Gbps 지원 단자를 탑재했고 IEEE 802.3ad 지원 모뎀을 사용할 수 있는 ISP에 대비해 WAN 쪽에 포트 2개를 할당해 고속화도 가능하다. ROG 시리즈 라우터인 만큼 기존 시리즈에 들어갔던 게임 지연 시간 감소 기능, 트렌드마이크로의 보안 기술(AiProtection)도 지원한다.

내부에는 SoC는 1.8GHz로 작동하는 쿼드코어, 램은 1GB를 갖췄다. SoC와 무선 칩 등 발열이 큰 부품에 대형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얹었고 본체에 냉각 홀을 통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팬리스 상태에서도 효율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열 설계에서 배기를 중시한 것이다. 그 밖에 본체 윗 부분 ROG 로고에는 풀컬러 RGB 조명을 더해 앱이나 웹을 통해 색상과 조명 효과 제어를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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