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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들을까봐…알렉사를 위한 초음파 귀마개

알렉사게이트(ALEXAGATE)는 초음파를 이용해 아마존의 음성 비서 기능인 알렉사(Alexa)가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알렉사는 부부간 대화를 녹음해 제3자에게 보내는 실수가 발생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가정 내 대화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노란색 덮개 안쪽에는 소형 스피커 7개를 내장해 사용자가 손뼉 3회를 치면 초음파가 켜지며 3번 두드리면 꺼진다. 작동 중에는 표면에 도트로 표시한 X표시가 빛나기 때문에 행혀 발생할지 모를 도청 우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마존 에코 장치 위에 씌워 플러그만 연결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24시간 365일 집안 소리를 엿들을 수 있는 알렉사에게 귀마개를 씌울 수 있다. 초음파는 인간 성인 가청 범위를 초과하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 15cm 거리에서 외쳐야 겨우 알렉사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할 만큼 강력한 초음파를 내뿜는다고 한다. 다만 에코 스피커를 막는 건 아니어서 본체를 씌운 상태에서도 동시에 음악 재생은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가격은 개당 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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